관세율구분 224종 — 코드표는 데이터셋 옆에 없다
이영광 · 2026-08-25 발행 · 2026-08-25 수정
관세율표를 열면 세율 옆에 A, C, FUS1,P1 같은 부호가 붙어 있다. 이게 관세율구분이고 2026년 기준 224종이 쓰인다. 그런데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관세율표를 받으면 이 부호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.데이터는 있는데 데이터를 읽는 열쇠가 같이 오지 않는다.
데이터셋 설명이 알려주는 것은 두 개뿐
관세청이 개방한 품목번호별 관세율표 데이터셋 설명은 “A(기본세율), C(WTO 협정에 의한 양허관세) 등”이라고 두 개만 예시로 들고, 나머지는 UNIPASS 화면을 참조하라고 안내한다. 224종 중 222종은 부호만 보고 알아내야 한다는 뜻이다.
코드표는 다른 자리에 있었다
결론부터 말하면 코드표는 공개돼 있다. 다만 데이터셋 옆이 아니라 관세법령정보포털(CLIP)의 국내관세율 조회 화면에 있다. 그 화면의 세율구분 선택 상자에 코드와 이름이 함께 들어 있어서, 페이지를 받아 옵션을 읽으면 그대로 나온다. 2026년 기준 371종이 실려 있고, 관세율표에 실제로 쓰인 224종이 전부 여기에 포함된다.
| 부호 | 이름 |
|---|---|
A | 기본세율 |
C | WTO협정세율 |
R | 최빈국특혜관세 |
U | 북한산 |
P1 | 할당관세(물량이내추천)(선택1) |
P3 | 할당관세(수입전량) |
W1 | 농림축산물양허관세(추천) |
E1 | 아시아ㆍ태평양 협정세율(일반) |
FUS1 | 한ㆍ미 FTA 협정세율(선택1) |
FCECR1 | 한ㆍ중미 FTA협정세율_코스타리카(선택1) |
부호에는 규칙이 있다
224종을 모아놓고 보면 형태가 몇 가지로 갈린다.
| 형태 | 종수 | 예 |
|---|---|---|
| F + 두 글자 + 숫자 | 94 | FUS1 FCN1 FEU1 FVN1 |
| F + 세 글자 이상 + 숫자 | 69 | FRCAS1 FCEPA1 FCECR1 |
| 한 글자 | 8 | A C R U |
| 글자 + 숫자 | 18 | P1 P3 E1 W1 |
| 그 밖 | 35 | C2A1 E1A10 FASID |
F로 시작하는 163종이 FTA 계열이다. 두 글자가 ISO 국가코드와 맞아떨어지는 것이 94종(US 미국, CN 중국, EU 유럽연합…), 나머지는 아세안·RCEP·중미처럼 여러 나라가 묶인 협정이라 국가코드로는 읽히지 않는다.FCECR1 이 “한ㆍ중미 FTA_코스타리카”인 것은 부호만 봐서는 알 수 없다.
추측하지 않는 편이 낫다
부호에 규칙이 있다 보니 국가코드로 이름을 유추하고 싶어진다. 실제로 이 사이트도 한동안 그렇게 표시했다. 그러나 “선택1”, “물량이내추천”, “상호대응세율” 같은 구분은 부호에서 나오지 않는다.같은 FAS 계열이라도 FAS1과 FASID는 성격이 다르다.
추측한 이름을 사실처럼 적으면 사용자가 엉뚱한 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. 원문을 찾을 수 있으면 찾고, 못 찾으면 부호를 그대로 보여주는 편이 낫다. 이 사이트가 지금 쓰는 이름은 전부 위 CLIP 화면에서 가져온 것이다.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 출처와 이용조건에 적어두었다.
실무에서 자주 만나는 것
A기본세율 — 모든 세번에 하나씩 있다(11,326건). 협정을 못 쓸 때 적용된다.CWTO 양허관세 — 9,943개 세번에 있다.P1계열 —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. 다만 다른 구분과 달리 적용기간이 연중에 끝나는 행이 많고(81개 중 30개), 6주 사이 바뀐 13건이 전부 이 부호였다. 수급에 민감한 품목에 붙어 있다.